하나31호스팩이 상장 첫날 장 초반 급등세다.
5일 오전 9시34분 현재 하나31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94.25% 뛴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31호스팩은 공모가의 2배가 넘는 4065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다소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함께 상장한 비엔케이제2호스팩도 공모가 대비 49.75% 뛰고 있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스팩 자체로는 내재가치가 없지만 최근 공모주 열기가 스팩 투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31호스팩은 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군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비엔케이제2호스팩은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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